美 연구팀, 고추 매운 맛 이용해 비만 억제 약 개발
美 연구팀, 고추 매운 맛 이용해 비만 억제 약 개발
  • 박정진
  • 승인 2018.07.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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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밍 대학 바스카란 티아가라얀 박사 ”쥐실험 통해 효과 입증“

 

 

 

미국 와이오밍 대학 연구팀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한 비만 억제약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17일 와이오밍 대학 약학대학의 바스카란 티아가라얀 박사가 캡사이신의 체내흡수를 돕고 부작용을 줄인 경구용 비만 억제제 메타보신(metabosin)을 개발, 쥐 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보신은 지방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해 백색지방(white fat)을 갈색지방(brown fat)으로 전환시킨다.

티아가라얀 박사백색지방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고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바뀌면 이론적으로 체중 증가가 억제된다고 설명했다.

티아가라얀 박사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지 등을 추가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20일 플로리다 주 보니타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미국 섭식 행동 연구학회(Society for the Study of Ingestive Behavior)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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