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반 에이크가 그린 결혼식 전신초상화인데 명칭이 가지가지다. 아르놀피니의 초상화, 아르놀피니의 결혼식, 아르놀피니의 결혼, 조반니 아르놀피니의 초상화 등등.
아무렴 어떤가. 이 그림은 이탈리아 상인 지오바니 디 니콜라오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를 그린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엄밀하게 말해서 결혼식 그림이라기 보다는 혼인 서약을 강조한 그림이다.
신부는 임신 중이다. 속도위반인가 보다. 좀 참지~~~
이 그림에는 사과가 등장하는데 당연히 사과는 인간의 원죄를 의미하며 사과같은 다양한 상징 도구들을 배치했다. 상징그림은 플레미쉬 회화부터 홀랜드의 상징 그림이 자리를 잡던 시기까지 저지대 국가들(지금의 벨기에 네덜란드를 뜻함)에서 풍미했던 표현방식이다. 상징에 대해서는 본 시리즈의 17세기쯤 가면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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