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침수 속출 추가 인명피해 우려
1000㎜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일본 서부지방의 사망, 실종자가 140명을 넘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해, 인명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 현재 집계 결과 사망자는 전국에서 88명으로 나타났다.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히로시마현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폭우는 지난 주 소멸한 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이 컸다. 무덥고 습한 공기가 장마전선과 겹쳐 유례 없는 폭우를 쏟아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8일 오후 현재 20개 지역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모두 3만250명으로 집계됐다.
오카야마현 구라시키(倉敷)시에서만 침수 주택이 4천600여 채에 달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피해 지역에선 자위대 등이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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