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8) BC. 2500 미술, 메소포타미아 신전 Ziggurat
[인류의 미술 Chapter I.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8) BC. 2500 미술, 메소포타미아 신전 Ziggurat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19.06.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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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gurat
Ziggurat

이집트에서 피라미드가 지어질 즈음 1,700km 떨어진 (오늘 직접 지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재 보았다) 바그다드에는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훗날 이들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전을 보면 ziggurat라는 단어는 원래 ‘고대의 구조물’을 나타내는 단어인데 메소포타미아의 신전(사원)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구약 성경에도 나오는 ‘우르’라는 곳에 200x150피트 가량되는 바닥의 면적을 두고 위로는 70피트 가량 솟아 올라있는 건축물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산재해있다. 지을 때는 진흙벽돌로 지어졌으며 성벽은 사제들과 왕이 꼭대기까지 접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신전은 고대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만큼이나 메소포타미아의 상징물로서 이들 고대 계단식 건물들은 그 도시의 수호신이나 여신의 집으로 지어졌는데 종교가 당시 메소포타미아 사람들 삶의 중심이었으므로 그 곳 도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기원전 30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의 왕들은 이 신전들을 짓기 시작했고 기원전 300년 경 알렉산더 대왕 시대까지 건축은 지속되었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무언가 짓기를 열망하고 또 지어내고 있다. 엄청난 건축물들을 쏟아내고 있는 지금이나 손과 흙으로 지은 당시나 다를 바가 무엇인가. 하찮은 피조물들이 흙장난을 하는 것은 아닌지? 기원전 2500년 경 인간이 지은 미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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