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 양설희 기자
  • 승인 2019.11.1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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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
2025년 일반고로 전환… 2019년 시행령 개정 착수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위한 교육과정개정 및 대입제도 개편 추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를 하고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를 하고있다. (교육부 제공)

[에듀인사이드=양설희 기자] 교육부는 지난 7일 현재 고등학교 체제를 개편하여 교육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교육부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고,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궁극적으로 2025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고학점제는 대학의 제도를 미리 고등학교에서 적용시켜서 진행을 하는 과정으로, 현재 학교 수업처럼 정해진 과목들을 듣고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고 희망하는 과목들을 선택하여 수업을 듣고 이수 하는 형식이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이번 개정안이 적용될 예정이며, 전환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신분은 유지된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일반고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조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며 "고교체제개편은 서열화 된 고교체제가 고등학교 교육 전반에 불공정을 만들고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번에 과감히 개선하며, 차질없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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