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내년도 의예과 정원을 현 정원 135명에서 15명 확대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 정원에서 11% 증원 반영 시 의예과 정원이 135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측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서울대는 또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이 정부에 신청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3401명이다.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해 의사들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면서 의사들을 달래기 위한 방편으로 감축이 이뤄졌고 이후 쭉 3058명으로 동결돼 왔다.
[에듀인사이드=이륜관 기자]
저작권자 © 에듀인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