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학생의 요구…대학 적절 대응 필요
변화하는 학생의 요구…대학 적절 대응 필요
  • 한현석 통신원
  • 승인 2022.05.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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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요구 다변화…고등교육 개혁 가속화 필요
코로나19 이후 다변화하고 있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사진 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 이후 다변화하고 있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사진 출처=픽사베이)

[에듀인사이드=한현석 통신원]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은 교육 현장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특히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진행은 변화된 학생들, 특히 대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촉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며 보다 많은 제도적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한 개혁을 촉진하고 이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The Times)에 코로나 이후 정상화 과정에 돌입한 대학들의 현재 모습과 장기간 비대면 학습을 진행하며 초래된 학생들의 요구사항, 이에 부응할 수 있는 대학들의 해결 노력 등에 대해 제시한 글이 게재돼 이를 소개한다.

최근 대학 캠퍼스는 조용하고 인적이 없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점차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전과 같은 정상상태로 돌아가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을 바라서도 안 된다. 현재의 격변을 보다 많은 제도적 다양성을 제공하는데 유연성이 필요한 고등교육 부문에 대한 개혁을 촉진하고 가속화해야 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좌와 대면 강좌 사이에서 선호하는 균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시간제 공부와 평생 학습을 위한 더 많은 시설과 기술 교육과 대학교육 사이의 해로운 격차의 해결이 필요하다.

영국의 대학들은 질적으로 다양하지만 그들의 임무가 충분히 다양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같은 리그 테이블에서 일어서기를 열망하는데 이것은 가르치는 것보다 연구에 과도한 비중을 부여한다. 학생들 대부분은 18세에서 21세 사이로 3년간 정규 대면 교육을 받는데 심지어 전문직이나 학문적 진로를 열망하는 소수 학생들조차도 너무 폭이 좁은 커리큘럼을 공부한다.

이는 수천 개의 고등 교육 기관이 있는 미국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경우 주니어 칼리지와 지역 칼리지, 거대한 주립 대학은 물론 사립 대학의 아이비 리그도 있는데 리버포드, 웰즐리, 윌리엄 앤 메리 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보충해 준다. 이들 칼리지는 광범위하고 최고 등급의 학부 교육을 제공하지만 박사 과정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간호학과 경찰학과 같은 과거에는 필요하지 않았던 많은 직업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대학 입학과 과정이 더 유연해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자극보다 이동성에 장애가 될 것이다.

우리는 표준 3년제 정규 학위가 최소한의 가치 있는 목표이거나 실제로 가장 적절한 목표라는 견해를 버려야 한다. 처음 2년 동안 제공되는 핵심 과정은 종종 지적, 직업적으로 모두 가장 가치가 있다. 더욱이 그들이 시작한 학위 과정이 그들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거나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자신이 성취한 것을 나타내는 증명서와 함께 존엄성을 가지고 일찍 떠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

그들은 낭비라고 폄하돼서는 안 된다. 그들은 많은 미국인들이 그러하듯 “나는 2년 동안 대학을 다녔다”는 긍정적인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부총리는 입학시험에서 위험을 무릅쓴다고 해서 비난받아서는 안 되며 특히 학위 기준을 낮추어 그들을 머물도록 유도하도록 압력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고등교육에 재진입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만약 정부가 최근 Augar 보고서에서 촉구했듯이 영국의 추가 및 고등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이전 가능한 학점 시스템을 공식화한다면 이 방법은 더 원활해질 수 있고 실제로 일상화될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학교 교육이나 다른 불이익을 당했고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공평한 전망을 갖지 못한 지적 잠재력이 높은 18세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상황에 맞는 제안을 받더라도 가장 까다로운 과정과 씨름할 것이다. 또 좋은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도 A-레벨 시스템에 의해 강화된 전문화 때문에 16세에 학교를 그만두었다면 나중에 그들이 배우고자 하는 과목을 알게될 때 불리함을 갖게 될 것이다.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가 영국에 독특한 자산이 되는 것은 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대학의 강점과 미국 최고의 교양 대학의 목회 및 교육적 이점을 결합시켰기 때문이다. 핵심 도전은 그들에게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교육을 통해 그들의 미래 직업에서 사회에 가장 잘 봉사할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 대학 10개 이상을 국제 연구 리그의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건강하지 않게 지배적인 옥스포드와 캠브리지의 매력을 균형 있게 하고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균형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는 일부 소규모 대학의 자금 또는 수업료 수준을 높여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또는 옥스브리지 칼리지가 고품질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좀 더 다양하고 반응적인 시스템을 향한 반가운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정부가 16세에서 19세 사이의 추가 교육에 대한 Augar 보고서의 권고에 응답한 것은 고무적이다. 그 보고서는 고등교육의 개혁도 제시했다. 평생 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든 ‘라카르테’를 받을 수 있는 3년간의 지원 수급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것은 유연성을 장려할 것이고 예를 들어 2년 후 어떤 이유로든 대학을 떠나는 사람들은 시간 낭비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약간의 신용 증명서와 나중에 돌아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현재의 위기가 고등교육의 개혁과 혁신을 촉진하기를 바란다. 이 부문은 현재 영국의 독특한 강점 중 하나이며 우리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경직되어서는 안 되며 필요와 생활 방식 및 기회의 변화에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다른 세계에서 그것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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