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장벽 낮춰라"…亞 15개국, 인도 압박
"관세장벽 낮춰라"…亞 15개국, 인도 압박
  • 박민준
  • 승인 2018.07.2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CEP 협상테이블서 요구…인도는 저가 중국산 공세·무역적자 우려

 

 

 

아시아 15개국이 인도에 관세장벽을 낮추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22(현지시간)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RCEP9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과정에서 중국 등 15개국이 인도에 90% 이상의 상품에 관세를 없애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11월 협상 개시를 선포한 RCEP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유무역협정(FTA)이다.

2016년부터 '연내 타결'을 목표로 했지만 수년째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협상에서는 만성적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인도의 '관세 장벽'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벌이며 자국산업 보호기조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RCEP 23차 협상과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RCEP 관련 주요 장관회의 등이 인도와 나머지 나라들간 '관세 힘겨루기 무대'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이번 태국 협상에서 상품·서비스·투자 분야의 시장개방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원산지·통관·지재권 등 일부 분야에서 조기 타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