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내년 7월 '평생교육진흥원' 재단법인 설립 추진
경상남도, 내년 7월 '평생교육진흥원' 재단법인 설립 추진
  • 강진원 기자
  • 승인 2019.08.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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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평생교육진흥원 법인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업 적정성과 주민복리 효과 높아… 주민 설문조사 결과도 긍정적 의견 많아
사진=경상남도청
사진 제공=경상남도청

[에듀인사이드=강진원 기자] 경상남도가 내년 7월 평생교육진흥원 재단법인을 출범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30일 경남연구원 회의실에서 경남 평생교육진흥원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법인 설립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동의대 김진화 교수의 용역 결과 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최근 저출생 및 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인구변동과 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다양한 평생교육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경남 측에서도 광역 단위의 평생교육 재단 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진흥원 법인 재단은 '도 출연기관' 설립 대상에 해당하며, 향후 재단 설립으로 인해 경상남도민의 소득 창출 및 증대에 이바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법인설립 찬성 등 긍정적 의견이 많았다. 도내 주민 5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법인설립에 대한 찬반의견은 ‘찬성’ 54.6%, ‘모름’ 42.4%, ‘반대’ 2.9% ▲평생교육 활성화가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 74.6%, ‘보통’ 22.8%, ‘아니다’ 2.5% ▲법인 설립 시 수행해야 할 주요 기능은 ‘평생교육기회 및 정보 제공’ 41.6%,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33.5%로 대체로 법인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5년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90억 9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20억 1천6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185명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도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다른 기관과의 유사 및 중복도 등의 조사 결과, 재단법인 설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경상남도 관계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경남 평생교육진흥원 재단법인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군과 교육청, 대학 그리고 기업 등 민간영역과 혁신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와 조례 개정 등 사전절차를 올해 2019년 중으로 완료한 후, 초대 평생교육진흥원장과 직원 채용 그리고 이사회 개최, 법인설립 허가·등기 등을 통해 내년 7월에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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