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해미 톡' 박해미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로 세계 시장 공략하고 싶다"
'오케이 해미 톡' 박해미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로 세계 시장 공략하고 싶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5.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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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이성훈 기자] 오래전 시트콤 드라마에서 ‘OK’를 외치던 박해미가 컴백했다. 지난달 23일(금) 케이블 방송 복지 TV ‘오케이 해미 톡(Talk) 프로그램의 MC가 그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한 신개념 토크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답답한 속마음을 속 시원하게 털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박해미라는 이름 앞에는 늘 뮤지컬 배우라는 접두사가 타이틀처럼 따라 붙는다. 1984년 뮤지컬 무대에서 처음 선 후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박해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OK'는 10여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라는 드라마가 안겨준 영광이지만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로 세계 시장을 바라다보고 있다.

■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 제작자의 꿈
 
"한국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리콘 밸리"
"한국이 엔터테인먼트 혁신에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한극의 음악과 영화 드라마가 한국의 강력한 소프트파워가 됐다"
"K 팝이 서구의 음악 팬들의 비(非) 서구권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다"

영국의 월간지 모노클(Monocle)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버스가 K 컬처 산업에 대해 언급한 이야기들이다. 2020년 팬데믹 위기 속에서 누구보다도 위의 내용을 관심있게 바라보는 사람이 박해미다.

비대면 시대!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 컨텐츠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의 띄어들 야심찬 계획을 세워뒀다. 킬러 컨텐츠(Killer Contents)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 자신의 생각을 스토리텔링할 컨텐츠 작가와 촬영 연출 컴퓨터그래픽(CG) 등 모든 스텝들을 갖추고 있다. 이를 실행할 HJ엔터테인먼트(송아영 공동 대표)라는 법인도 설립한 상태다. HJ엔터테인먼트는 박해미와 아들 성재의 이름 영문 이니셜의 첫자와 마지막을 조합해서 만든 것으로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올 가을 첫 방송을 목표로 바쁘다. 젊은이들의 꿈과 갈등을 그린 것이 주요 내용으로 16부작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박해미는 이 작품에서 젊은이들의 연예 상담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 제작을 총괄하는 디렉터로써  ‘어디 감히 배우가 드라마를 만들어?“라는 핀잔을 듣지 않게 혼신의 힘을 준비 중이다.

■ 비대면 시대, 뮤지컬 드라마 제작으로 K 컬처에 일조하고 싶어
 
제 아무리 탄탄한 스토리, 빼어난 작품일지라도 CEO로써 비즈니스 감각이 없을 경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한 뉴노멀 시대, 비대면 시대를 맞아 넘어야할 걸림돌이 많다. 그 탓에 현재 OTT(Over The Top : 오버더톱 서비스) 업체 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일이 주요 업무 중 하나다. (OTT란 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OTT 업체로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있다) 

1984년 뮤지컬계에 데뷔, 맘마미아 등 그동안 수없이 많은 히트작품을 남겼다. 2019년도에는 대한민국 최초 순수 창작 랩 뮤지컬 '쏘왓(So What)'에 이어 (재)용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한 경기 컬쳐로드 살롱 드라마 '박해미의 라비앙 로즈'를 총감독한 바 있다. 그동안 뮤지컬 배우 연출 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휴먼 네트워크로 K 컬처로 대변되는 뮤지컬 시트콤 드라마를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다. 

■ 영국 UCA 예술대학교 한국 공식인증 파운데이션 교육기관(UKCA) 공동대표

그녀는 현재 영국 UCA 예술대학교(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의 한국 공식인증 파운데이션 교육기관(UKCA) 센터장 겸 공동대표을 맡아 글로벌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UCA는 1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종합예술대학교. 2019년 창의예술산업 분야 영국 1위 대학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유럽에게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교이다. 런던 근교에 4개의 켐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술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패션 미디어 연기 음악 등 120여개의 학과를 두고 있다. 

아직은 국내에 생소하지만 재학생 수만 무려 5,700명이 넘으며, 졸업후 6개월이내 취업하는 비율이 97% 달할만큼 전세계적으로 크리에이티브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다. 

교육과정은 파운데이션 과정 1년+학부과정 3년제로 도합 4년이다. 일반적으로 영국 예술 대학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6~12개월을 한국에서 포트폴리오와 아이엘츠(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국제적으로 점 점 인정받고 있는 표준 영어 시험)를 준비로 총 5년을 소요해야하지만 UKCA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파운데이션 과정으로 인정받아 곧바로 영국 학부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어 1년의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UCA 종합예술대학교 한국센터장이자 공동 대표인 박해미는 "2020년 2월 정식 개교해서 소수의 학생이 영국 UCA 본과로 진학해서 수학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UKCA 강사진 모두가 영국 대학 출신의 강사로 구성돼 있으며, 본교 졸업후에는 거의 100% 취업이 이뤄질만큼 글로벌 N0 1 전문 크리에이티브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작년에만 UKCA를 통해 서너명이 입학한 상태로, UCA 종합예술대학교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UKCA 홈페이지나 대표전화 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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