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중국 200개 도시 소비자 설문
중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과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중국 200개 도시의 소비자 2,000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만약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미국산 제품을 절대 사지 않거나 아마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아직 무역전쟁 확전을 바라지는 않고 있어 이런 소비자들의 기류가 당국 주도의 조직적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특히 아이폰과 스타벅스 등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가 이미 중국인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상태여서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져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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