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 출생의 네덜란드 플레미쉬 화가. 단원 김홍도처럼 화폭 하나에 여러가지 장면을 집어넣은 그림이다. 이를 풍속화라고 하는데 화가로서는 여럿의 스토리텔링을 한 그림으로 만들어야 하는 고충이 있다. 대충 해설하면...
언덕 아래 들판이 펼쳐져 있다.
사냥 나갔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다.
땅이 꺼져라 쳐다보면서 걷는 사냥꾼들을 보니 사냥이 별로였나 보다.
앞에 선 사냥꾼의 등에는 죽은 여우가 한 마리 있다.
언덕 아래에는 마을과 겨울의 평야가 펼쳐져 있다.
산봉우리가 에워싸고 있다.
잎이 떨어진 큰 나무들이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돼지잡을 준비로 보인다.
얼음판에는 썰매를 타고 팽이를 돌리는 아이들
길에는 짐을 잔뜩 실은 수레가 지나간다.
브뤼헐의 그림에서는 사냥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16세기 가장 위대한 플랑드르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며 ‘눈 속의 사냥꾼’은 그의 그림들 중의 압권이다. 앤트워프의 한 은행가로부터 여섯 점의 계절 그림을 주문받아서 그렸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봄에 해당하는 작품은 사라졌고 나머지 다섯 점은 세계 유명 미술관으로 흩어졌지만 이 그림이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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