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평가액 169조원…빌 게이츠·래리 페이지 재산 합친 것보다 많아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4)가 '현대역사상' 최고의 부자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과 CNN머니 등의 외신은 16일(현지시간)베이조스의 자산 평가액이 이날 1천500억달러(169조2천억원)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베이조스에 이어 세계 2위의 부자는 빌 게이츠(953억달러),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지분 16% 이상을 가진 최대주주다. 아마존은 이날 개최한 파격 할인행사 '프라임데이'의 성과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때 주가가 1천841.95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소매시장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부문 등의 사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약 56% 급등했다.
덕분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8천84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인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9천380억달러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이런 예상에 부합하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조만간 1조달러를 넘어서고 베이조스의 자산도 1천750억달러(197조3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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