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24) 서기 1501년경. 안드레아 만테냐의 '죽은 예수 그리스도', Andrea Mantegna's 'The Death Christ'. 81 x 67.9 cm, 이탈리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
[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24) 서기 1501년경. 안드레아 만테냐의 '죽은 예수 그리스도', Andrea Mantegna's 'The Death Christ'. 81 x 67.9 cm, 이탈리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0.1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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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만테냐는 15세기 이탈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동시대는 물론 후대의 화가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피렌체에서 태어나 만토바에서 1506년 사망했다. 도나텔로의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렸으며 조각풍의 혁신적인 그림을 그렸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전통을 따랐으며 무엇보다도 원근법에 능숙하여 최고의 궁정화가로서 동판화와 드로잉을 그렸다. 북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거장 파올로 우체로 Paolo Uccello 는 원근법과 단축법을 사용하여 사물을 입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애썼다. 단축법이란 단일의 사물이나 인물에 적용하는 원근법으로 대상의 형태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축소시키는 회화 작법을 말하는데 이러한 기법이 만테냐에게 영향을 미쳐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려냈다.

대리석 위에 놓여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은 매우 비정상적인 비례의 그림이다. 인체의 비례가 보통의 그림과는 다르게 화가가 발끝에서 위로 올려다 보는 시선으로 그렸으므로 하체가 짧게 보인다.

상체는 조각같이 단단한 골격으로 표현했으며 얼굴의 미간에 있는 깊은 주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수난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부각시켰다. 또한, 시신을 덮은 세마포의 주름은 마치 조각처럼 보이며 발과 손등의 못 자국 상흔 역시 뚜렸하다. (금성출판사의 미술문화에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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