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그림인데 양을 잡고 털을 깎는 모습... 털이 수북이 쌓여있다. 유럽 국가들은 당시 이 양털로 국력을 비교하면서 저 잘난 자랑을 했었다.
그러다가 인도에서 캐리코가 들어오면서 유럽의 질서는 재편되게 되고 영국이 그 우두머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돈 맛을 본 서민들은 너도나도 부르주아가 되려고 기를 쓰고 한번 권력과 지위 맛을 본 부르주아들은 그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결국 인간들은 무한 경쟁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아시아는 이등 국으로 떨어지고 유럽은 너 잘난 분들이 되었고...
농촌 얘기 계속.. 러시아든 베트남이든 우리네 농촌이든 농촌은 어디에서나 정겹다. 갑자기 외가댁이 생각난다. 8살짜리 늦둥이 조카가 왔다고 외갓집이 부산했다. 저녁밥을 다 지으시곤 그 큰 솥뚜껑을 이모님이 뒤집으시더니 전을 부치시던게 생각난다. 반찬? 그 옛날 무슨 반찬이 있었을까마는 뒤꼍에는 호박, 고추, 가지 그냥 따다가 먹으면 됐던 시절.. 그립다.
겹겹이 쌓아 올린 초가 지붕엔 구렁이도 살았었다고 들었다.. 논과 논 사이에 물을 모아두는 작은 물덩이를 물고라고 하던가 잊었지만.. 거긴 오징어 고등어 갈치가 살았다고 ..하면 혼나겠지. 아무튼 농촌은 그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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