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60) 1406 베이징 Beijing
[인류의 미술 Chapter I.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60) 1406 베이징 Beijing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0.06.22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전형적인 중세도시 하나를 소개하는 것으로 중세시대 미술을 마치고 내주부터는 르네상스 시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베이징을 금단의 도시라고 부른다. 베이징은 궁궐, 파빌리온, 잘 깍은 돌계단 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복합체 도시로 베이징은 밝은 빨강색 혹은 검정색의 벽으로 둘러 쌓인 정원들과 사원들 모두 소속된 시나 궁궐 정부를 위해 담장 안에...담장이라기보다 성 안에 있으면서 밝은색으로 통일된 색상과 구조 속에서 오늘날까지 조화와 질서를 만들어 낸 거대 도시이다. 

베이징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가는데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의 고향이 탁현(琢縣)으로 나오는데, 탁현이 바로 베이징 인근에 있으며 수나라때도 베이징은 탁군(涿郡)으로도 불렸고 인구는 13만 명 정도로 기록되고 있다. 

베이징이 정치적 도시로서 빛을 본 것은 원나라 때로 칭기즈칸은 1215년 베이징을 점령하고 연경(燕京)으로 이름을 바꾸더니 1272년 쿠빌라이(世祖, 1215~1294)는 수도를 아예 연경으로 옮기고 이름을 대도(大都)로 개칭했는데 이때가 베이징 역사상 첫 번째로 중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청나라가 들어서고는 '강·옹·건 시대'로 불리는 강희제(康熙帝, 재위 1661~1722), 옹정제(雍正帝, 재위 1722~1735), 건륭제(乾隆帝, 재위 1735~1795)의 134년간이 중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된다. 바로 현재 중국이 가진 영토, 제도, 사상 등 모든 것을 완성한 시기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