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경쟁률 지속 상승… '재수 vs 편입' 효율적인 입시 전략은?
수능 경쟁률 지속 상승… '재수 vs 편입' 효율적인 입시 전략은?
  • 황선영 기자
  • 승인 2020.03.2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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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홈페이지
출처=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홈페이지

[에듀인사이드=황선영 기자] 서울의 노량진 학원에서는 재수생들이 원하는 대학을 목표로 성실히 공부 중에 있다. 과연 재수할 때의 성공률은 어떻게 될까?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몇 년 전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설문결과에 따르면 재수생 중에서 30%의 학생들은 전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한 성적이 유지되었고 20%의 학생들은 오히려 전년도 수능대비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를 준비하면서 수능성적이 오른 학생은 45% 정도로 전체의 반정도 비율도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성적이 올랐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등급 자체가 1등급도 올라가지 않은 미약한 성적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향상의 평균등급은 0.75 정도로 1년간 재수를 준비한 시간과 노력에 대비하였을 때 다소 적은 효과로 볼 수 있다.

전년도 수능에서 5~6등급을 받았던 학생들이 재수를 할 경우 등급을 올리기가 2~3등급 학생보다는 수월한 편이지만, 보통의 재수생들은 2~3등급을 가진 학생들이 아쉽게 목표대학의 정시에 떨어졌을 경우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수생들의 어깨가 무거운 시점이다.

특히나 재수생들이 바라는 명문대 입학이라는 문턱을 고려했을때에 재수의 성공률은 10% 정도로 더욱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몇 년 전부터 대학들은 정시모집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한 결과로 재수생이 해마다 누적될 것이고, 수능에 대한 경쟁률이 계속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해가 거듭될 때마다 재수의 성공률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학사편입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학사편입이라는건 4년제 학사학위를 소지한 학생이 새로운 목표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학할 수 있는 입시방법을 이야기한다. 

학사편입은 수시나 정시에 비해서 경쟁률이 낮고 수능처럼 5개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영어’ 한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수월한 편이다.

학사편입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학사’취득을 통한 지원자격, 그리고 ‘영어’공부이다. 영어공부는 대학교의 모집요강에 따라서 두 가지 종류로 크게 나뉘는데 공인영어와 편입영어가 있다. 

정규대학교 4년제를 졸업하고 다시 학사편입으로 3학년으로 입학하는 과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편입생들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택하여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온라인으로도 학사취득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4년의 과정이 아닌 최소 1년반~2년의 과정으로 학사취득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성공적인 목표대학 입학을 꿈꾸는 편입생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국내 편입학원에서도 정규대학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것보다,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편입을 준비하는 루트를 많이 권장하고 있다. 이유는 온라인으로 편입자격을 갖추는 동안 영어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이 훨씬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목표하는 상위권 대학 또는 명문대로의 편입학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 성적이 수능 5~6등급이였던 학생들도 학사편입 과정을 준비하면서 상위권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학점은행제로 학사편입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국가평가인증 원격기관 중 하나인 한국HRD원격평생교육원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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