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온라인 학습 장려  
베트남,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온라인 학습 장려  
  • 베트남=바오라오동 통신원
  • 승인 2020.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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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육훈련부 로고

[베트남=바오라오동 통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개학·개강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베트남 정부에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5일 전국 학교에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휴교할 것을 지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될 경우 학교는 새로운 상황에 맞게 학사를 연기해야 한다.

현재 학교와 교사의 자율참여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없는 학교는 전자 우편 혹은 페이스북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숙제를 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베트남의 최대 통신사인 'VNPT'에서 자사의 이러닝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특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Bo Giao duc va Dao tao) 중등교육부서 응우엔 쑤언 타잉(Nguyen Xuan Thanh) 이사는 "휴교 기간에 학교의 위생을 확보하고 보건교육을 조직할 시간이 있다"고 밝혔고, 교육훈련부의 응우엔 후 도(Nguyen Huu Do) 차관은 "아침과 저녁 시간을 활용하거나 토요일, 일요일에 수업을 보충할 수 있다"며 "휴교 기간 만큼 학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며, 6월에 예정된 전국 고등학교 시험의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자연재해·전염병으로 인한 휴교이므로 개강 이후 보강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방학 연기 등의 조치를 하여 학업을 완료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전염병 예방 외에도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학교와 교사의 자율로 웹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수업, 토론, 수업, 전자 우편 등을 활용을 허용하고 있다. 

학생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교사와 교류하고 학습과제를 수행할 수 있으며, 교육훈련부 역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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