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라 대사원은 바그다드 북쪽 약 120km 가량 떨어진 이라크 사마라시의 티그리스 강둑에 위치해 있다.
9세기경 압바시드 칼리프 알 무타와킬 (Abbasid caliph Al-Mutawakkil)은 이슬람 시민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사마라로 이주하여 56년 동안 그곳에 머물렀는데 그 즈음 이 거대한 회교 사원이 17헥타르의 넓은 지역에 세워졌다.
건물 자체의 면적은 38,000 평방미터에 이르며 1278년 몽골의 칸 군대에 의해 파괴되기 전까지 4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로 남아 있었다.
요즈음까지 하나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52미터 높이의 첨탑은 단지 거대한 모스크 잔재일 뿐이다. 2005년 4월 이라크 전쟁 때 미군들은 이 탑을 경비 포인트로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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