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성희롱 의혹' 현직·예비교사 18명…서울교육청 감사
'서울교대 성희롱 의혹' 현직·예비교사 18명…서울교육청 감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06.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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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전경./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대 재학 중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지역 현직 초등교사와 임용시험에 합격해 대기 중인 예비 초등교사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 등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교대 집단 성희롱 사안과 관련해 현직교사 등 가담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는 10~14일 중 실시한다. 해당 사안은 최근 서울교대 모 학과 남자 재학·졸업생이 같은 과 여학생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든 뒤 이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등 집단 성희롱했다는 의혹이다.

이번 감사는 집단 성희롱에 가담했던 졸업생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후속절차다. 앞서 서울교대는 학교 자제 조사를 벌여 집단 성희롱 가담 재학생 21명을 확인하고 유기정학과 경고 등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집단 성희롱 가담 졸업생은 총 24명이다. 서울 공립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현직교사가 7명,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후 대기 중인 예비교사가 11명, 군복무 등의 이유로 현황 파악이 되지 않은 6명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서울교대로부터 이들의 실명 명단과 조사결과, 증빙자료 등을 넘겨 받았다.

감사 대상은 현직교사와 임용대기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감사결과에 따라 징계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잘못된 관습과 그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행한 집단 성희롱 사안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련 현직교사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엄정한 후속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추가대책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교사 임용 전 연수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신장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교대생이나 기존 교원에 대한 대한 성희롱 재발방지 및 예방교육·연수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예비교사 및 현직교원들의 성희롱 예방 및 성감수성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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