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스웨덴영화제' 11월 5일 개막… 서울·부산 등 5개 도시서 개최
'제8회 스웨덴영화제' 11월 5일 개막… 서울·부산 등 5개 도시서 개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0.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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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 문 오브 마이 오운
제8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 문 오브 마이 오운

[에듀인사이드=이성훈 기자] 재외 공관이 주최하는 영화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웨덴영화제가 올해 5개 도시, 5개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주최하는 스웨덴영화제는 11월 5일(화) 서울 개막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대구에서 11월 28일까지 펼쳐진다. 제8회 스웨덴영화제가 선보이는 총 8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는 우리 삶에 존재하는 도전과 갈등을 직시하면서도 인간애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9년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등 특별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제8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1957년까지 운영된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 특별전으로 대한민국과 스웨덴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는 “스웨덴의 최신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문화는 현대 외교에 있어 중요하다. 스웨덴영화제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스웨덴 영화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영화는 단지 문화적 표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매년 1만여명 이상의 한국 영화 관객이 스웨덴영화제를 통해 스웨덴 영화를 즐긴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스웨덴의 유명 영화전문가 두 명도 제8회 스웨덴영화제 참석차 서울과 부산을 방한한다.

한네스 홀름 감독은 제8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 '문 오브 마이 오운'의 감독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스웨덴 팝음악과 성공 그리고 천재성에 뒤따르는 절망과 위협,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한네스 홀름 감독은 '오베라는 남자'로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에게 친숙하다.

한네스 홀름 감독은 “스웨덴 영화 감독으로서 여러 나라의 영화 감독, 작가, 학생을 만나며 깊은 연대를 느낀다. 이같은 만남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며 영화 제작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며 “나에겐 한국과 같이 특별한 몇 나라가 있다. 작은 나라지만 무수히 많은 걸작을 만들어 내는 나라들 말이다. 이렇게 특별한 곳에서 내 영화를 소개하고 한국 영화를 이해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 굉장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함께 방한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의 라스 린드스트룀 프로듀서는 “나에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는 유명한 작가의 평범한 전기 영화가 아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처럼 용기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한국으로의 첫 여행을 준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우리네 삶과 다름없이 육아 전쟁을 겪으며, 재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아스트리드의 생애가 담긴 영화가 다른 문화와 문화 유산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전했다.

제8회 스웨덴영화제는 11월 5-28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전당, 광주 광주극장, 인천 영화공간주안, 대구 동성아트홀 등 5대 도시 5개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은 모두 무료 관람이며,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웨덴영화제 홈페이지(https://bit.ly/31i185P)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상영 일정
-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1월 5일(화)-11일(월)
-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7일(목)-13일(수)
- 광주 광주극장 11월 15일(금)-19일(화)
- 인천 영화공간주안 11월 15일(금)-17일(일)
- 대구 동성아트홀 11월 22일(금)-28일(목)

■ 상영작 목록
- 문 오브 마이 오운, 개막작 2018/120분/감독: 한네스 홀름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 2018/123분/감독: 페르닐레 피셰르 크리스텐센
- 아마추어, 2018/102분/감독: 가브리엘라 피슐러
- 업 인 더 스카이, 2016/82분/감독: 페테르 렌스트란드
- 비욘드 드림스, 2017/90분/감독: 로이다 세케르세스
- 골리앗, 2018/88분/감독: 페에테르 그뢴룬드
- 몽키, 2017/90분/감독: 마리아 블롬
- 가든 레인, 2018/114분/감독: 올로프 스카프
-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 2019/60분/감독: 미카엘 헤드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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