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I. 19세기 미술] (28) 1862년 Burne-Jones 'Fair Rosamunde and Queen Eleanor'
[인류의 미술 Chapter III. 19세기 미술] (28) 1862년 Burne-Jones 'Fair Rosamunde and Queen Eleanor'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2.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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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파엘 전파 화가 에드워드 번 존스(1833–1898)작. Watercolour, gouache and gum on paper. 260 x 273 mm. 테이트미술관 소장.

오늘 작품은 아주 작은 그림이다. 번 존스는 1860년대 초 페어 로자문드 이야기를 여러번 작품에 다루었다. 전설에 따르면, 헨리 2세는 정교하게 설계된 미로의 중심에 그의 정부인 로자문드를 숨겨놓은 방을 만들고 사랑을 나누었는데 연속극대로 그녀는 그곳에서 질투에 떠는 엘리노어 여왕에 의해 발견되어 살해되었다고 한다. 되게 좋아했나보다. 이런 전설 이야기가 작품에 깔려있다. 무얼 그릴 것인가 라는 화가의 그림에 대한 생각은 이렇듯 깊고도 깊다.

그는 아름다운 낭만적인 꿈, 결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것 그러나 빛나는 꿈 속의 그림들을 열망했으므로 이 작품이 탄생한 것. 옥스포드 재학 시절에 이미 로자문드가 묻힌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아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사족 하나... 화가도 인간이고 작품에는 다 숨겨진 배경이 있는 법. 번 존스 역시 마리아 잠바코라는 여인이 있어 평생 열정적으로 사랑했다고 하는데 정실이었는지 세컨드였는지는 시간이 아까워 알아보지 않았다... 사랑이 없는데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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