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케입브레이튼 대학, 지방 의사 부족 해결 나서
캐나다 케입브레이튼 대학, 지방 의사 부족 해결 나서
  • 이명희 특파원
  • 승인 2022.06.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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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하우지 의대와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외국 유학생도 참여 가능
캐나다 케입브레이튼 대학교는 댈하우지 의과대학과 파트너쉽 협력을 통해 케입브레이튼의 시골 지역에 5명의 의사를 배출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사진 출처=프리픽)
캐나다 케입브레이튼 대학교는 댈하우지 의과대학과 파트너쉽 협력을 통해 케입브레이튼의 시골 지역에 5명의 의사를 배출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사진 출처=프리픽)

[에듀인사이드=이명희 특파원] 캐나다 CTV News에 따르면 노바스쿄샤주 케입브레이튼 대학교(CBU)가 댈하우지 의과대학과 파트너쉽 협력을 통해 케입브레이튼 지역, 특히 시골 지역에 5명의 의사를 배출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바스쿄샤 주 시드니의 가정의학과 의사 마가렛 프레이저 박사는 “캐나다는 세계 선진국과 비교해 1인당 의료 전문 인력의 숫자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의료인력, 전문의들이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에 따라 이동하며 이러한 프로젝트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에 남아 의료인력이 보충되기를 바라지만 현재까지는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며 “캐나다는 아직도 많은 전문 의료인들을 해외에서 수급되는 것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케입브레이튼 대학교의 전략적 프로젝트는 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농촌지역 의료인력 충원을 위한 케입브레이튼 대학교의 전략적 프로젝트를 같은 지역 의과대학과 시작하게 된다.

케입브레이튼 대학교 금융 및 운영 담당 고든 맥이니스 부사장은 “노바스코샤인들이 이러한 프로젝트에 호의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노바스쿄샤 주에는 92,000명의 주민들이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

고든 맥이니스는 “이번 케입브레이튼 대학교의 의료인 확충 파일럿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경우댈하우지 의과대학교 학생들로 확충될 것이며 이러한 프로젝트는 케입브레이튼 지역의 전문 의료인 공급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댈하우지 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모집과 의료인 양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의과대학 입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댈하우지 의과대학교 학생들은 트레이닝이 종료되면 이후 5년 동안 케입브레이튼 지역에서 가정의학과 실습을 시행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노바스쿄샤 주 미셜톰슨 (Michelle Thompson) 보건부 장관은 “고질적인 캐나다의 의료 전문인력 부족과 특히 시골 지역 의료 전문인력 공급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마술지팡이 같은 정책은 없다”며 “하지만 케입브레이튼 대학교의 댈하우지 의과대학과 연계한 파일럿 프로젝트와 같이 지역별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의과대학생들을 노바스쿄샤 주의 각 지역으로 공급, 양성하는 프로젝트는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것은 물론 캐나다 의료 전문인력 양성과도 직결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번 케입브레이튼 대학교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위해서는 댈하우지 의과대학 입학 조건을 우선 충족시켜야 하며 프로젝트 이수 후 캐나다 시골지역에서 5년 동안 근무하는 약속을 실행해야 한다.

한편, 댈하우지 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외국 학생들에게도 입학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어 노바스쿄샤 주 이민정책에도 활성화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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