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밍엄대,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 개발 나선다
英 버밍엄대,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 개발 나선다
  • 한현석 통신원
  • 승인 2022.03.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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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발 ‘리빙랩’,대학 통합 건축 기술 등 데이터 수집…교육·혁신·R&D 활용 예정
영국 버밍엄대학교는 독일의 다국적 기업 지멘스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글로벌 캠퍼스 개발에 나섰다.(사진 출처=프리픽)
영국 버밍엄대학교는 독일의 다국적 기업 지멘스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글로벌 캠퍼스 개발에 나섰다.(사진 출처=프리픽)

[에듀인사이드=한현석 통신원] 1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영국의 버밍엄대학교가 세계적인 산업 및 인프라, 모빌리티, 헬스케어 기업인 지멘스와 공동으로 스마트 캠퍼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국 교육분야 ICT의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인 Education Technology에 게재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버밍엄 대학교는 독일의 다국적 기업 지멘스와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글로벌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버밍험 대학의 영국 에지베스턴 (Edgbaston)과 두바이 캠퍼스를 디지털 센서와 분석 기술, 인공지능(AI, 분산형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재생에너지, 사용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개념)을 결합해 연구, 교육, 학습이 지원되는 ‘리빙랩’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버밍엄 대학의 통합 건축 기술, 부동산 인프라 및 에너지 플랜트로부터 입수된 정보는 리빙 랩에서 가공되어 혁신, R&D 및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현장 전반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개별 소비자 및 생산자들까지 에너지 수요 및 생산량을 면밀히 조사하면 학생들이 첨단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외에도 응용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멘스는 영국과 두바이에 본부를 둔 박사과정 팀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술, 도시 시스템 및 탄소중립을 목표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멘스와 버밍엄 대학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버밍엄 대학은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대규모로 출시하는 대학이 될 것이다. 2021년 가을부터 주요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 대학가 전역에 걸쳐 2만3000개의 최첨단 사물인터넷 센서들이 설치됐다.

지멘스 AG 관리 이사이자 Smart Infrastructure의 CEO인 마티아스 리발리우스는 “이와 같은 파트너십은 새로운 통찰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기술 테스트 및 개발을 가능케 하며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38,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영국에서 가장 큰 대학 중 하나인 버밍엄 대학은 이미 에너지 프로슈머이며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가 현재 함께 작업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더욱 최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파트너십은 새로운 통찰력을 모으고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 및 개발하며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두바이에 위치한 캠퍼스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지속 가능한 세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멘스는 버밍엄 대학이 기술과 산업 전문지식의 모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에너지 및 IoT 서비스를 향후 10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탄소 배출량 20% 감축이라는 2020년 목표를 달성하는 등 보다 지속 가능 경영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버밍엄 대학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에 해당하는 2,856t의 CO2 감소를 포함해 지속 가능 경영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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