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 금리를 종전 6.25%에서 0.25% 인상한 6.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6월 회의에서 0.25%를 인상한 이후 2개월 만이다.
인도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MPC)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농작물에 대한 최소지원가격(MSP) 인상 결정은 식료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4일 14가지 주요 작물들에 대한 최지지원가격을 경작 비용의 1.5배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 수년 간의 평균 인상 폭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2019년 총선에 대비한 민심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MPC는 하반기 평균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종전 6월의 4.7%에서 소폭 상승한 4.8%로, 2019년 상반기에는 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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